
| 3월 외출지원 사업 - 2008년 황혼 추억의 첫 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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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8-03-13 | 조회수 | 2587명 |
![]() ![]() ![]() ![]() ![]() ![]() ![]() ![]() 3월 12일 많은 네티즌들의 기부와 기대를 모으던 황혼 추억의 첫 단거리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주 정도 전의 예고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시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까이 있는 포항의 바닷가와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겨우내 움추려있던 몸과 마음이 넓고 푸른 바다 앞에서 화알짝~ 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운겨울에 얼어붙은 입맛과 주머니 사정으로 한끼한끼 겨우 떼우시던 할머니들, 창 넘어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 앉아 끊임없이 나오는 풍성한 대접에 기분도 부르고 배도 부르고... ^^ 바다구경 간다기에 회가 먹고 싶었다..하시며, 그 생각의 적중함에 한껏 들뜬 기분으로 식사하시던 할머니의 행복이 묻어나는 수다 덕에 더욱 풍성한 식탁이 되었습니다. 배가 불렀다면 이제는 우리의 감성을 배불릴 영화관람... 어찌나 날을 잘 잡았는지.. 상영관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어...ㅋㅋ 마치 어르신들을 위해 전세를 낸 것처럼 우리 후에 들어온 단 한사람과 우리 팀만이 영화를 관람을 했답니다. 게다가 젊은이들 흉내 내시라고 사다드린 둘이 하나 팝콘에 음료, 어르신들 들고 들어가시기 힘들다고 자리까지 배달도 해 주신 영화관 직원들..의 친절함에 제대로 호사를 누리신 우리 어르신들.. 오늘의 영화 제목은 “바보”어르신들의 어릴 적 마을에 하나쯤은 있었을 바보에 대한 추억과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소녀처럼 깔깔대며, 때로는 수다 떨며, 그렇게 영화를 구경하셨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의 수고로 우리 어르신들 다시는 없을 것 같은 행복을 누린 날.. “몸은 늙는 데 마음은 왜 안 늙는지 몰라~~”하며, 행복한 하루 끝에 뱉아 내시는 할머니의 넑두리... 늙어 보지 않으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 서글픔을 잠시나마 잊으셨을 좋은 하루가 되었길 그리고 상상하셨던 만큼의 뿌듯함이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들에게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할머니!! 오늘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로 장식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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