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월 행복 나들이 | |||
|---|---|---|---|
| 등록일 | 2010-05-03 | 조회수 | 2154명 |
![]() ![]() ![]() ![]() ![]() ![]() ![]() ![]()
행사전날 내린 비로 잠못드는 밤을 지새우고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 나들이’의 힘찬 출발을 위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조금은 세찬 바람을 가르며, 9까지 황성공원도착, 인원점검과 간단한 일정 안내 후 대구 거창 허브힐즈로 출발 하였습니다. 다소 이른시각이라 어르신들께서 주무실꺼라 생각했던 저의 생각은 금방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버스에 몸을 맡기고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음악과 함께 아싸 아싸 ~~ 한번 잡은 마이크는 기본 5곡 이상을 넘겨야 다음 어르신들께 넘어갈 정도로 어르신들의 기분은 UP~~ 봉사자들의 수준 높은 추임새~으싸으싸~~김명숙선생님의 재미난 입담으로 분위기는 더욱더 흥겨워졌습니다. 한 시간 반을 달려 대구 거창 허브힐즈에 도착하였습니다. 신체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외출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께 올해에는 꼭 봄향기를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조금은 무리해서 잡은 허브힐즈. 어르신들에게는 조금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본격적인 꽃 나들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하루 맺어드린 요양보호사와 봉사자, 어르신들 떨어질 세라 잡은 손 놓치지 않고 구경하셨습니다. 굽은 허리로 겨우겨우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 중도에 포기하시려는 듯 자리를 잡아 앉으시는 할머니. “할머니~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시게요? 위에 가면 ‘허브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하고 맛있는 허브 비빔밥도 준비되어 있는데...이제 포기하시면 여기까지 온게 아깝잖아요~?” “아이고~그런게 있어? 그럼 가야제~올라가서 비누도 만들어 보자 한번 해보자” 중간에 포기하시려던 어르신들도 몇일동안 준비한 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힘을 내어 봅니다. 떨어지는 눈송이 처럼 흐드러지게 지는 벚꽃을 맞으며 ‘허브 비누 만들기’ 체험 장소로 향했습니다. 아토피와 여드름 증상 완화, 소독 및 살균소독 효과가 있다는 허브 비누 만들기 체험~ 향긋한 허브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체험교실. 이쁜이 선생님의 친절은 설명으로 어르신들은 어려움없이 차근차근 비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빨강, 노랑, 파랑의 색소가 틀에 넘칠 듯 담아주시는 김00할머니께서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태도로 체험에 임하셨습니다. 입장하여 종이부터 찾으시는 어르신들. “한선생~나중에 허브 비누 만들기 체험 과정을 좀 적어줘. 나도 집에가서 한번 만들어보게.” 과연 어르신들께서 이런 체험을 좋아하실까? 내심 걱정하였지만...예상외로 어르신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허브 비누 만들기 체험을 즐기시는 듯 했습니다. 알록달록 정성을 다해 만든 허브 비누. 50분 뒤에 완성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동안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허브네로 이동~ 허브네에서 형형색색의 예쁜 꽃이 놓인 허브 비빔밥 한그릇씩 해치웠습니다. 씹을때 마다 입안에 봄향기가 가득 퍼졌습니다. 태어나 이렇게 맛있는 비빔밥은 처음 드셔보신다는 정00할머니.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할머님은 허브 비빔밥 한그릇을 더 구입하여 들고 가셨답니다. 식사후 가져본 자유시간. 각 조별로 봉사자와 어르신들께서는 관광을 다녔습니다. 봉사자와 손을 꼭 잡으신 어르신들.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처럼 날리는 꽃잎 속에서 오늘이 꿈이 아니길....매일 어르신들께 이런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쁨 뒤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월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한채 다음 관광장소인 스파벨리로 이동하였습니다. 따끈따끈한 온천에 지친 몸을 담그고 그동안 쌓인 피로를 날릴 수 있었습니다. 나의 부모님처럼. 세월의 흔적처럼 쭈글쭈글해진 어르신들의 야윈 등을 밀어드리며 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때가 많이 나오제~아이고 이렇게 매번 신세를 지게 되서 그 고마움을 다 우짤꼬~한선생~ 아직 시집 안갔제? 정말~좋은데 시집갈꺼야 복 많이 받아~” 매번 신세 진다는 구00할머님.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교훈을 배워가는 저로서는 오히려 어르신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모든 관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르신들께서 직접 만드신 허브 비누를 기념선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관광버스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쿵짝쿵짝~!!!! 허리가 휘어져 거동이 불편한 김00할머님. 달리는 차안에서 한손으로는 의자를 잡고 한손으로는 머리 위로 흔들흔들... 다리도 방방~흔들흔들. 가만히 서있어도 버티기 힘든 차안에서 흥에겨운 김00할머님은 괴력(?)의 힘을 발휘하셨답니다. 경주에 도착하여 내리시는 어르신들께서 한분한분 손을 잡아주시며 이렇게 준비해줘서 고맙다며 오늘하루 정말 재미있었다며 잊지않고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아프고 외로운 어르신들께 이 ‘행복 나들이’ 사업이 좋은 추억이 되어 삶의 활력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어르신들 아프지 마시고 오늘처럼 즐겁게 웃으세요~ |
|||
| 이전글 | 4월 주거환경개선 사업 |
|---|---|
| 다음글 | 3월 주거환경개선 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