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의 부러움을 사다..- 2월 목욕지원서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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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8-02-20 | 조회수 | 276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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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들어서자마자 목욕서비스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 매월 셋째주라고 정해놓은 것이 무색하게 가정봉사원이 방문할 때마다 목욕언제 대리고 가냐며, 이번에도 꼭...이라고 당부의 당부를 하십니다. 건강상태와 개인사정을 이유로 금번 목욕서비스에는 3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봉사자로는 가정봉사원 한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1분.. 그렇게 두분을 겨우 섭외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당일 자원봉사자의 전화..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았고 역시나 감기몸살로 아주 힘든 중이었나 봅니다. 너무 미안해 하는 자원봉사자의 마음에 당황스러운 상황도 잊은 채 아주 괜찮은 듯 몸조리 잘 하시라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가정봉사원 한분과 함께 목욕서비스를 해야했고.. 차량지원 후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사회복지사가 투입.. 몸불리는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처럼 엄살을 부리며 다 해주시기를 바라는 어르신의 또 다른 모습에 웃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때를 밀어드리는 내내.. 딸인지 며느리인지와 함께 오신 할머니 한분이 당신도 함께 온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고 자식보다 낫네.. 이렇네 저렇네 하며.. 연신 부러운 눈길로 쳐다 보셨습니다. 그리고 두 분을 연이어 씻겨 드리고 돌아서니.. 하핫!! 반가운 선물.. 함께 목욕하시던 어느 분이 수고한다며, 냉녹차 두 통을 슬며시 두고 가시는 것입니다. 그 고마움에 마신 녹차가 얼마나 달던지.. 아까워 한 모금도 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그렇게 목욕을 마치고 나오신 어르신들 두유 하나씩 나누어 드시고 개운한 기분으로 무사히 귀가를 하셨습니다. 차에서 내려 드리고 들어가시는 것을 지켜보는데 "고맙다"하며 구십도로 숙여 인사하시고 가시다 돌이키시고 가시다 또 돌이키시며, 감사를 표하십니다. 잠시 나마 남의 부러움을 사게 한 어르신들의 목욕시간, 그 감사와 만족으로 세분 모두 평안한 잠 주무셨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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