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따뜻한이야기 "하나"봉사에대한 사명감을 가지며

박 경자 요양보호사
나는 농촌의 열악한 문화환경개선과 소비생활 합리화 그리고 농가주부들에 대한 여가선용의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농협 여성복지사업을 30여년 간 담당하다 지난 2008년도 퇴직을 했다.
그리고는 오랜 세월 동안 경험한 복지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고 경주노인복지센터에 몸을 담았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뵙기 위하여 자동차의 핸들을 잡을 때 마다 반가운 얼굴로 맞아 주시는 그분들을 생각하며 틀에 박힌 서비스 보다 좀 더 유익한 보살핌을 베풀어야 한다는 숙제를 가지게 된다.
우리주변에서 쉽게 보고 듣고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어 드리며 시작하는 활동...
오늘 하루도 어르신들의 삶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하여 우리 경주노인복지 센터 소장님을 비롯하여 전 직원들과 요양보호사들이 힘을 합쳐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하여 나부터 오늘도 열심히 봉사하기로 다짐한다.
따뜻한이야기경주노인복지센터는 나의 근무지 ①

공익근무요원 이경열
제가 벌써 이곳에 온지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군인으로 따지면 상병의 계급장을 달고 있었겠지요.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년겨울, 처음 경주노인복지센터에 왔을 때엔 아직 복지의 일을 몰랐기 때문에 뭘 해야 되나 의욕만 넘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생각했던 생활시설이 아니어서 여기서 어떻게 노인복지를 할까라는 생각만 많았습니다.어르신 집을 골목골목 찾아가는데 경주사람인 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 매우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집은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열악한 환경 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추운데 어떻게 지내시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식사는 어떻게 드시는지, 주무실 때 추워서 잠이나 제대로 주무실까 많이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앞서 마음속의 말은 쉽게 나오질 않았습니다.
집을 다른 곳으로 옮겨드리고 싶고 음식도 보내드리고 싶고 따뜻한 이불, 옷 필요한 것들이 매우 많아보였지만 다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벗과 어르신께서 부탁하시는 아주 작은 부분들뿐이었습니다. 몇 차례 어르신 댁을 방문 한 결과 처음의 그런 생각은 저의 실수였다고 느꼈습니다. 어르신도 저희와 똑같이 웃고, 울고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저는 어르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살폈습니다.
처음에 말이 별로 없었던 어르신도 관심사를 여쭙자 즐겁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저도 즐거웠구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더 있다가라 하시고 없는 살림에 맨입으로 보내기 싫어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제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처음과는 달라진 것 같아 작년의 추운 겨울날을 생각하면서 그때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도 많고 생각도 짧고 뒤돌아서 후회하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남은 기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근무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경주노인복지센터는 나의 근무지 ②

공익근무요원 이성훈
2011년 2월 공익요원으로 경주노인복지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말주변이 없고, 사교성이 없는 저라서 그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어르신들과도 잘 어울려서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 일들이라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어르신들을 직접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처음엔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먼저 어르신들께서 친근하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점점 익숙해지고 하니 주위 상황이 보이게 됐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쾌하고, 즐겁게 지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린아이처럼 귀여운 어르신들도 있습니다.이분들에게 제가 딱히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죄송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찾아뵈면 웃는 얼굴로 ‘왔나~’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간식거리도 챙겨주시고 돌아가려하면 더 놀다가 가라고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에 말이 별로 없었던 어르신도 관심사를 여쭙자 즐겁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저도 즐거웠구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더 있다가라 하시고 없는 살림에 맨입으로 보내기 싫어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제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처음과는 달라진 것 같아 작년의 추운 겨울날을 생각하면서 그때의 초심을 잃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그냥 찾아 뵈서 말벗도 되어드리고 좀 더 친근하게 대해드리면서 집에 사람 냄새가 나도록 해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물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낸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이 시간동안 참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잔치도하고 영화도보고 또 나들이도 다녀오고 어르신들에게 드릴 김치도 만들고 주말에는 주거환경개선이란 서비스로 벽지를 바꿔드리거나 마당에 무성한 잡초도 뽑아드리는 등의 일들도 했습니다.
처음엔 봉사활동 시간 때문에 주말에 나와서 하게 됐고, 그 시간 때에 활동을 하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마치고 나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참 보람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1년이 남았지만 그 한 해가 지나면 홀가분한 마음과 함께 왠지 모를 아쉬움도 남을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어르신들과 나에게 좋은 추억이 남도록 더 노력하고,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