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따뜻한이야기실습을 마치면서...

서라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선희 학창시절에는 엄마의 뒷바라지가 마냥 당연하단 듯이 철없이 착하고 어른들에게 칭찬받는 꿈많은 소녀였었다. 그러던 중 고2때 아버지의 병환으로 대학을 마치고 선생님이 되겠다던 꿈을 버리고 졸업 후 바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꿈같은 직장생활은 교사가 되고 싶던 꿈도 잊을 만큼 신나고 재미있었다. 사내커플로 좋은 남편을 만나 두 아이의 엄마도 되고 시어머님의 도움으로 직장생활도 열심히 병행할 수 있었다. 두 아이는 잘 자라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고 예쁜 며느리 와 귀여운 손주도 얻었다. 남편은 33 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제 2 의 삶을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동안 혼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남편의 권유로 요양보호사로 어르신들 돌보는 일을 조금씩 도와 드리게 되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 분들에게 서툴긴 하지만 최선을 다 하다 보니 보람도 점점 커져갔다. 남편이 조금씩 자리를 잡고 보니 나도 미룰 수 없어 못 다한 대학의 꿈을 전문적인 복지교육으로 정하고 서라벌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걱정과 설레 임으로 문턱을 넘었는데 벌써 1 년이 흘렀고 그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사회복지사가 지녀야할 전문 지식 이론수업과 아울러 현장실습의 기회로 운 좋게 경주노인복지센터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고 그 곳 센터에서 따뜻한 미소와 다정하게 이끌어 주시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사회복지에 관한 이론교육과 참여활동 프로그램으로 밑반찬지원서비스, 재가노인지원사업의 실제, 건강관리지원 서비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교육, 요양보호사활동견습, 인테이크 사례조사, 사례{관리의 이해, 정서지원 등 클라이언트 분들의 욕구와 문제점 해결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에 함께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다가올지 아무것도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지금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있고 그 길을 찾고 싶다. 어떠한 미래가 나를 반겨 줄지 알 수 없지만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손을 잡아주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모습을 만들어 가고싶다. 비록 늦은 느낌도 있지만 살아온 경험과 이곳에서 배운 실습을 토대로 좀더 사회에 필요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경주노인복지센터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많이 숙지하여 계속 노력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길에서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다. 3주(120시간) 동안의 짧은 실습시간에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려 노력해 주신 경주노인복지센터의 김경태 소장님이하 여러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배려 덕분으로 저희들 (한순자, 전순자, 최상옥, 박인숙, 박선희) 5명의 실습생들은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즐겁게 실습을 마칠 수 있게 도움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 선생님들의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서 경주노인복지센터에서 배운 실습과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그 날을 위해 캄캄한 밤에도 가로등이 있고 희망이라는 별을 볼 수 있는 서라벌(야간)캠퍼스에서 내일을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